[마중 22호 리뷰 2016.07.30]


    마을미디어 청년을 만나다

    - '끼니를 다함께' 리뷰


    아리 (동작FM/끼니를 다함께)


     ‘끼다’라고 말하면 ‘그게 뭐지?’, ‘방구 뀐다고?’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래서 줄임말을 풀어서 다시 설명한다. ‘끼니를 다함께!’라고. 이렇게 말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는 팀인지 단번에 맞춘다.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밥(끼니)을 다 함께 먹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혼자 살고 있는 청년들이 함께 밥을 해 먹으며 고민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한다. 다양한 이야기와 끼니다이어리(조사활동)를 토대로 1인 가구 청년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는 식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고 사회에 제안하고자 한다. 

     뭔가 거창해보이지만, 사실 우리의 고민과 활동은 생활밀착형이다. 직접 혼자 살아보며 겪은 불편과 불만에서 활동이 출발했다. 


     <마트에서 파는 대파는 왜 항상 한 단일까? 나 혼자 먹기엔 대파의 양이 너무 많다. 대파를 좋아하지만 항상 대파의 절반 이상을 버렸던 것을 기억하면, 마트에서 대파 한 단을 기분 좋게 살 수 없다.>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어, 오랜만에 집밥을 해먹고자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된장찌개를 해먹으려 해도, 사야할 게 적게는 3-4가지, 정말 냉장고가 텅텅 비었다면 많게는 10가지가 넘는다.> 등등 자취하는 청년 혹은 핵가구 (1인 또는 2인 가구)라면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보다 더 건강하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또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소외받거나 선택권이 제한받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




     많은 청년 1인 가구가 있는 마포 지역을 거점으로 우리 집으로 때로는 공동부엌(우리는 마포의 ‘오늘 공장소’를 애용한다.)을 이용하여 친구들을 불러 함께 밥을 해먹는다. 생일이라면 생일상도 차려주고! 그러나 끼다의 활동지역인 마포나 서울로 올 수 없는 1인 가구 청년들이 더욱 많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 하면 많은 청년들과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논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 마을미디어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미디어’를 활용하여 많은 청년들에게 끼다의활동을 소개하고 관심 있는 청년들을 만나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끼다는 ‘아프리카TV(영상)’와 ‘팟캐스트(음성/라디오)’ 두 가지 방송매체를 활용하여 방송을 하고 있다. 




     현재, 매달 3째 주 일요일 점심 무렵, 아프리카TV에서 신개념 쿡방&먹방 (요리하고 맛있게 먹기까지 하는 방송이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TV를 통해 식재료에 대한 정보와 맛있게 요리하는 노하우 등을 전하며 1인 가구 청년의 요리를 장려한다. 또 방송을 시청하거나 끼다 모임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초대하여 그 날 촬영할 때 만든 음식들을 함께 나눠먹는다. 7월에는 초복을 맞아 청년들의 영양보충, 무더위 극복이라는 테마로 전복삼계탕과 전복버터구이, 들깨버섯칼국수를 요리할 예정이다. 




     7월 중순부터는 팟캐스트 ‘끼니를 다함께’가 런칭되었다. 월 2회 방송(격주)으로 #청년, #식문화 를 키워드로 식생활 또는 식문화 관련 이슈가 있는 청년들을 불러 (혹은 찾아가서!) 활동을 소개하고 우리에게 있어서 ‘밥’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폭풍 수다를 떨 예정이다. 0화는 4명의 끼다 활동가들이 어떻게 모였고 끼다에서 어떤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01화부터 본격적으로 밥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만난다. 

    끼다 방송들을 시청·청취하고 싶다면 팟캐스트 또는 팟빵에서 ‘끼니를 다함께’ 검색, 아프리카TV에서 ‘우야식당’을 검색하면 된다. 끼니를 다함께 활동 소식은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페이스북 그룹을 자주 방문해주세요! 


    ‘우리 밥 잘 먹고 행복하자!’ By 끼니를 다함께 □



    - 팟빵 '끼니를 다함께'

    http://www.podbbang.com/ch/12199


    - 아프리카TV '우야식당'

    http://afreecatv.com/wooyacook


    - 페이스북 '끼니를 다함께'

    https://www.facebook.com/groups/939679529484944/



    [필자소개] 아리(동작FM/끼니를 다함께)

    20살이 되면서 고향을 떠나 독립 청년으로 1인가구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학교 기숙사, 고시원, 하우스 메이트  등 다양한 주거환경에서 살아보며 오히려 식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1인가구 청년들을 위한 건강한 식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중 ‘끼니를 다함께’ 팀을 만나 함께 방법을 고민하고 몇 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 

     





    Posted by 마중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