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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55

[12월_인터뷰] 우리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밥꽃영화마을' [마중 26호 인터뷰 2016.12.30] 우리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밥꽃영화마을' 인터뷰 이한솔 ( 기자) [필자 주] 영상을 찍는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기획, 대본 작성, 촬영, 녹음, 편집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만 영상 한 편이 탄생한다. 그래서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기도 어렵다. 해야 할 작업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활동을 해나가는 지구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후암동 큰길가에 자리한 ‘문화카페 길’에서, 올 한해 ‘밥꽃영화마을’이 피었다. 오며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인문학 강좌를 듣던 분들이 영상을 만들어 상영회까지 열었다. 내가 살고 있는 곳, 나의 이야기를 동료와 함께 기록하고 나누는 일. 이번 인터뷰에서 진짜 마을미디어를 또 하나 만나보자. 마중 :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린다.. 2016. 12. 16.
[10,11월_인터뷰] 성수동의 매력적인 오지라퍼 '매거진 오' [마중 25호 인터뷰 2016.11.25] 성수동의 매력적인 오지라퍼, 이한솔 ( 기자) [필자 주] 지하철 2호선, 서울숲, 뚝섬, 수제화, 낡은 공장, 소셜벤처, 컨테이너 속 ‘핫한’ 가게들 …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이번에 만나본 단체는 바로 성수동에서 활동 중인 마을잡지 입니다. 2013년 늦가을 시작하여 지난 9월에는 성수동의 ‘착한기업’을 주제로 6호를 냈는데요. 성수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깊은 고민으로 잡지 외에도 동네 작가들과 전시를 열고, 지역의 자원을 발굴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늦가을 바람이 유난히 거세던 어느 날 마치 비밀의 정원과도 같았던, 서울숲 옆 카페에서 매거진오의 김희정 편집장을 만났습니다. 마중 :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김희정 편집장(이하 희정) : 로컬.. 2016. 11. 18.
[9월_인터뷰] 동네가 사는 소리, 용산FM에서 만나요! - 용산FM 인터뷰 [마중 24호 인터뷰 2016.10.11] 동네가 사는 소리, 용산FM에서 만나요! 이한솔(남산골 해방촌) 동네를 걷다가 그곳을 처음 보았다. ‘종점수다방’이라는 정겹고도 낯선 이름의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궁금증을 못 이겨, 건물 계단을 올라가 빼꼼히 문을 열고 몇 마디 건넸던 것 같기도 하다. 동네에서 살아간다는 게 뭘까, 내가 15년 넘게 머물고 있는 후암동에는 대체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호기심만 가득하던 때였다. 어느 날 그곳엔 ‘용산FM’이라는 이름이 하나 더 생겼다. 해방촌 잡지 ‘남산골 해방촌’을 같이 만드는 마을 젊은청년 K군이 음악방송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물론 방송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 2016. 10. 7.
[8월_인터뷰] 도봉구 은행나루에 마을방송 걸렸네! - 김미현, 이미실, 이형엽 [마중 23호 인터뷰 2016.9.13] 도봉구 은행나루에 마을방송 걸렸네!- 방학3동 은행나루 마을방송국 김미현, 이미실, 이형엽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이경진(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다 보면 가장 필요하지만 찾기 힘든 것이 바로 ‘사람’, ‘돈’, 그리고 ‘공간’이라고 한다. 특히 안정적으로 활동할 공간이 없는 경우, 마을미디어를 해보고 싶은 주민들이 있어도 모일 곳 찾는 것부터가 일이다. 게다가 활동에 필요한 장비들을 싸들고 이 공간 저 공간 옮겨 다녀야 하니 열정에 불타던 주민들도 힘이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얼마 전 도봉구에서 특별한 민관협력 사례가 등장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바로 올해부터 마을라디오 교육을 시작하여 얼마 전 수료 공개방송을 마친 ‘은행나루 마을.. 2016. 9. 3.
[7월_인터뷰] 3인 3색 '쌍문동 수다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 나종이, MC재성, 나윤석 대담 [마중 22호 인터뷰 2016.07.30] 삼인삼색 ‘쌍문동 수다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 3인의 진행자 (나종이, MC재성, 나윤석) 대담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이유리(객원필자)[편집자 주] 2016년 7월 8일, 지역케이블인 티브로드에서 '쌍문동 수다방'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을 시작했다. 이전에도 지역케이블이 자사 케이블이 나오는 지역에 대한 방송을 하는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쌍문동 수다방'은 기존에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이던 주민이 직접 만들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마을미디어를 통해 DJ, 앵커, MC 활동을 해 온 세 MC와 시민기자들이 만들어가는 또 다른 마을 이야기, '쌍문동 수다방'의 세 진행자 나종이, MC재성, 나윤석 씨를 에서 만나보았다. 마중 : 우선 각자 .. 2016. 7. 19.
[6월_인터뷰] 마을잡지 대담 : <남산골 해방촌>과 <성북동 사람들의 마을이야기> [2016.06.23 마중 21호 인터뷰] 마을 잡지 대담 : 남산골 해방촌과 성북동 사람들의 마을 이야기 김기민 (성북동 사람들의 마을 이야기) 편집위원장 지역에서 활동하다 보면 내가 살고 활동하는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그 시간과 경험은 쌓이면 쌓일수록 깊어지지만,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분야의 활동을 하는 또 다른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해선 문외한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성북동에서 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마을잡지 간행 과정에 참여해왔지만, 실상 우리 동네 밖에선 어떤 잡지들이 만들어지고 또 유통되고 있는지, 사람들은 지역에서 간행되는 잡지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무지했음을 고백한다. .. 2016. 6. 20.
[5월_인터뷰] 청소년, 미디어와 함께 마을에 서다 - 마들창조학교/노원지역청소년인권동아리 화야 주신원 활동가 인터뷰 [마중 20호 인터뷰 2016.05.31] 청소년, 미디어와 함께 마을에 서다- 마들창조학교/노원지역청소년인권동아리 화야 주신원 활동가 인터뷰 이유리(객원필자) 마을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미디어 활동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어떤 고민을 안고 무슨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유난히 무더웠던 5월의 어느 날, 마들창조학교의 주신원 활동가를 만나그가 들려주는 청소년과 마을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청소년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주신원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홈스쿨러 인문학을 접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 후로 인권과 기본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청소년 인권에 주목하며 2011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를 위한 주민발의에 참여했다. 서울시민 8만 명의 서명을 받.. 2016. 5. 26.
[12월_인터뷰] 마라톤을 꿈꾸는 힘찬 발걸음, 노원FM 마라톤을 꿈꾸는 힘찬 발걸음, 노원FM 이세린 (구로FM) 4호선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노원역까지 이동하고 나면 노원구 상계동에 도착할 수 있다. 높거나 세련되지 않았던, 왠지 오래 본 듯 익숙한 아파트들 사이에 오래 가지 않아 상가가 하나 있다. 노원의 공동체라디오, 노원FM의 스튜디오는 바로 그 곳에 있다. 노원FM의 두 분을 만나기 전, 어디서 만날지를 고민하다 결국 스튜디오에서 뵙기로 했었다. 노원FM 멤버들이 녹음을 할 때마다 걸어갔을 그 길을 똑같이 걸어서 노원FM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스튜디오에는 노원FM의 우귀옥 씨, 박미경 씨가 계셨다. 노원FM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마을미디어 일이 있으면 서울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오시는 열정을 가지신 우귀옥 씨의 얼굴은 참 눈에 익었다. 박미경.. 2015. 12. 4.
[7,8월_인터뷰] 마을신문, 마을에서 스스로를 지켜가기 마을신문, 마을에서 스스로를 지켜가기- 대담 : 박은미 (은평시민신문 편집장) + 오산 (콩나물신문 이사장) 진행 및 정리 : 이세린 (구로FM) 주민이 만드는, 주민의 이야기를 담는, 주민에게 필요한 지역소식을 보도하는 그런 신문. 마을신문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들은 바로 이런 것들인 듯하다. 모두 가치 있는 것들이지만, 그렇기에 어느 것 하나 쉬이 담아내기는 힘들다. 어느 가치에 보다 집중하느냐에 따라 마을신문의 모습도 제각각이다. 올해 창간 11주년을 맞은 은평시민신문과 2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콩나물 신문의 모습도 조금은 다르다. 마을신문으로서의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지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은평시민신문의 박은미 편집장과 콩나물 신문의 오산 이사장이 함께.. 2015.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