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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미디어축제 DAILY

[DAILY D-25] 마을미디어 콘텐츠 유통 꿀팁 BEST 4

by 공동체미디어 2015. 11. 22.

2015.11.16(월) D-25 마을미디어 DALIY 

#서울마을미디어축제 #언제까지_DALIY_할수있을진_모르지만 #주말에는_안해용

 

 

[정보] 마을미디어 콘텐츠 유통 꿀팁 BEST 4

 -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 <마을미디어 콘텐츠 유통 활성화 방안 찾기 토론회> 중계 




 

"이거 계속 봐야 돼?" "이거 계속 들어야 돼?"


우리끼리는 나름대로 재밌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널리 나누기는 어렵다. TV나 인터넷에 나오는 '고퀄' 콘텐츠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아마추어'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만든 콘텐츠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은 더더욱 유통, 배급, 홍보에 집중해야 한다. 반응이 없는 매체는 오래 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 14일(토)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마을미디어 콘텐츠의 유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그날 나온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마을미디어 콘텐츠 꿀팁 BEST 4를 선정해봤다.



[TIP1] "TV에 나왔다더라"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는 지역KBS, MBC, 케이블방송 등에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내보내고 있다. 실제로 TV로 그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TV에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클릭으로 이어진다(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최성은 센터장).





먼저 마을미디어에서 생산해낸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플랫폼과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의 마을라디오들이 실험하고 있는 팟빵 실시간방송 <동네방네>, 성북지역 연합 플랫폼 <성북마을TV>등이 그 예다.


다른 방법으로는 지역의 케이블방송, 기존 지상파 방송 등과 연계하여 액세스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과 지자체, 관련 기관의 협조 등이 필요할 것이다.



[TIP2] "검색을 활용하라"


올해 운영 10년차를 맞이하는 관악FM은 1년에 만들어내는 방송 콘텐츠만 4,300개이다. 이 많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홍보할까.


관악FM 안병천 대표는 '큐레이션'을 강조했다. 실제로 생방송을 통해서 듣는 사람보다는 검색을 통해서 찾아듣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시기적절한 콘텐츠를, 필요로 할만한 타깃에게 전달하는 큐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마을미디어 제작자들이 해쉬태그를 적절히 활용하고 제목 짓는 데도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TIP3] "오프라인을 활용하라"


SNS가 대세라지만 효과로 따지면 대면 접촉만한 것은 없다. 지역 축제에서 공개방송하기, 극장을 빌려 상영회하기, 동네를 돌아다니며 신문 돌리기 등 청취자, 시청자, 구독자가 될만한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것이다.


방송에 주민들을 게스트로 초대한다거나 참여자들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한 예산도 필요한 것이다.


관악FM 안병천 대표는 "대량으로 콘텐츠를 뿌리는 것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며 "마을미디어에겐 한 명 한 명이 중요하고 그 사람들을 위한 우리만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IP4] "더 많이, 더 쉽게, 더 재밌게, 더 좁게, 더 작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최성은 센터장은 마을미디어 유통 전략으로 "더 많이, 더 쉽게, 더 재밌게, 더 좁게, 더 작게"를 제시했다.

 



 

 

더 많이 : 플랫폼에 맞게 재가공해서 더 많이 뿌리기

더 쉽게 : 제작방식을 간단하게 만들기

더 재밌게 : 스토리있는 콘텐츠 표현방식의 전환

더 작게 : 클립별로 잘게 잘게 나눠서 뿌리기

더 좁게 : 지역보다 더 작은 동네 이야기를 하기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마을미디어만의 독립적인 플랫폼과 채널 갖기, 콘텐츠 소비와 유통에 대한 지속적인 R&D에 투자하기 등 필요한 과제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이주훈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 박민욱 센터장, 동작FM 양승렬 방송국장,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최성은 센터장,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장석현 센터장,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허경 사무국장, 관악FM 안병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4회 서울마을미디어축제 2015.12.11(금)~12(토) 가톨릭청년회관 다리(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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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www.maeulmedia.org  02-3141-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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