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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뭐했나요?

[8월_집중_소식] 여름방학, 영상으로 채우다 -우리마을미디어교실 3기 ‘은평구 아이들, 재밌는 영상놀이’

by 공동체미디어 2013. 9. 3.

<집중_이달에 뭐했나요?> 코너 소개

<이달에 뭐했나요?>의 짤막한 소식으로는 알지 못하는 궁금한 활동소식. <집중_이달에 뭐했나요?>에서 살펴보세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뉴스레터 마중’ 2013.09.05]


여름방학, 영상으로 채우다

-우리마을미디어교실 3은평구 아이들, 재밌는 영상놀이’



김수정( ‘은평구 아이들, 재밌는 영상놀이운영강사)



 은평구에서 준비되고 있던 마을미디어교실 3! 달간 박정숙 감독님과 일당들이 준비한 '은평구 아이들, 재밌는 영상놀이' 2013 7 12 문을 열었습니다. 그날, 은평지역에 있는 11개의 학교에서 각각 모여든 아이들이 신나는 애프터’ 4 너른터에 앉아있었습니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기웃기웃 주변을 둘러보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약간의 긴장감을 느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재미난 게임으로 마음의 문을 활짝 친구들은, 강사님의 열띤 마을공동체 강의를 눈빛은 빛내며 듣고 있었지요.


 장난치고, 딴짓하고, 휴대폰 삼매경에 빠져있던 우리 친구들이 캠코더를 손에 잡는 순간, 캠코더는 이상 작은 기계가 아니었습니다. 작은 기억장치 끝없이 넓은 상상의 캠퍼스로 변하였지요. 동생, 형님과 함께 하나의 조가 되어, 친구들은 캠코더의 세계를 여러 가지 색을 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왁자지껄 신나는 애프터센터와, 친구들의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진 촬영 수업은 짧았지만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수업은 바로 편집으로 연결되어, 자르고 붙이는 신나는 작업이 뒤따랐습니다. OK, 그건 버려, 목소리는 빼주라, 등등 눈은 영상을 따라다니고, 귀는 영상 속의 말들을 따라다녔습니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친구들이 서로 의논하는 말들이 너른터를 울리면서, 영상은 차츰 모습을 만들어갔습니다. 쭈욱 연결된 영상에 자막도 넣고,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다니며, 붙였다 떼었다 하는 과정에서 자석처럼 영상도 연결되고 친구들도 연결되었습니다. 모임에서 자기 자리에만 앉아 어색해하고, 쑥스러워하던 모습들은 어덴가로 날아가버렸지요.



 다양한 학교, 다양한 나이의 친구들이 만날 기회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될까요? 2013년 뜨거운 여름, 은평구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났던 것이지요. 은평구 아이들, 재밌는 영상놀이 우리마을미디어교육 3기의 기회를 통해 은평구에 살고 있는 여러 친구들을 만나는 장이 마련된 것이어요. 이렇게 영상으로 여름방학을 보낸 친구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나아가 미디어 제작 동아리로 성장해 나간다면 마을미디어교실 3 은평구 아이들, 재밌는 영상놀이프로그램은 역할을 것이겠지요. 그리고 앞으로 분명 그렇게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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