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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월_이슈] 마을미디어, 어떻게 안정적으로 넓게 퍼질 수 있을까

by 공동체미디어 2015. 5. 29.


마을미디어, 어떻게 안정적으로 넓게 퍼질 수 있을까

- 마을미디어네트워크 정책포럼 VOL. 1 <마을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배급 활성화를 위한 길찾기 포럼> 참관기



성상민 (<마중> 객원필자)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지금 <마중>을 통해서, 아니면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서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을 빼고 같은 마을 동네 주민들 중에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마을미디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물론 서울시의 마을미디어 중에서는 ‘창신동 라디오 덤’ 같이 지역 사람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곳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마을미디어의 인지도는 그렇게 좋지 못한 형편이다. 마을미디어보다 더 넓게 자신들의 콘텐츠를 전파할 수 있는 공동체라디오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니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상황이다. 마을 안에서 ‘마을미디어’라는 이름으로 계속 마을에 대한 콘텐츠는 제작되고 있는데 정작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아이러니한 현실인 것이다.


 문제는 단순히 인지도에 그치지 않는다. 마을미디어는 지금까지 반쯤은 자발적으로, 반쯤은 현실적인 사정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유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특히 매체 자체의 특성상 전파를 하기 쉽지 않은 라디오, 영상 형태의 마을미디어들은 어쩔 수 없이 온라인을 통해서 자신들의 콘텐츠를 유통해야만 했다. 그리고 마을미디어의 온라인 유통에 톡톡히 도움을 준 두 곳의 사이트가 있었다. 첫 번째는 ‘아이블러그’(iBlug)요, 두 번째는 바로 ‘팟빵’이었다. ‘아이블러그’는 마을미디어의 영상, 라디오 콘텐츠를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공간(서버)을 무료로 제공해주었다. ‘팟빵’은 마을미디어를 포함한 팟캐스트가 활발하게 유통하는 일종의 포털사이트였다.


 이 둘을 믿고 계속 마을미디어들이 활발히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결국 작년 말, 일이 터지고 말았다. ‘아이블러그’가 갑자기 사이트 운영 중단을 발표한 것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팟캐스트, 그리고 마을미디어들이 하루 아침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만 했다. 다행히 서울시에서 이전부터 갖추고 있던 자체적 미디어 스트리밍 공간 ‘라이브 서울’을 마을미디어에 마련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렇게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를 같은 마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업로드 공간을 찾아야 하는 고민이 마을미디어에 주어지게 되었다. 대체 이런 고민을 어떻게 풀 수 있단 말인가?


 고민들이 대개 그렇듯이, 마을미디어들이 각자 고민한다고 해서 이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마을미디어들이 모였다. 지난 2월 25일, 홍대입구역 근방에 위치한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는 각 지역에 있는 마을미디어, 마을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생기기 전부터 꾸준히 활동해오던 공동체라디오, 그리고 마을과 미디어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포럼을 열었다. 대체 그 날 포럼에서는 어떤 고민들과 이야기가 나왔을까. 그 현장 속으로 지금부터 뛰어들어 보자.





안정적인 콘텐츠 유통의 관건, 결국 공동의 연대에 달려있다


 맨 처음으로 발제를 맡은 관악FM 대표이자 공동체라디오방송협의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안병천 씨는 마을미디어들이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작년 말 모두를 불안에 떨게 만든 ‘아이블러그 사태’ 전에도 비슷한 일이 이미 여러 번 있었음을 예시로 들었다. 아무리 큰 문제가 없고 잘 나갈 것 같은 회사들이 차례차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사용자의 뒷통수를 때렸던 역사는 이미 깊다. ‘아이블러그’ 전에는 ‘포딕스’(Podics)가 갑작스레 서비스를 종료하며 많은 불편을 낳았고, 최근에는 다국적 미디어 스트리밍 기업 ‘유스트림’(Ustream)이 한국지사 철수를 발표했다. (다만 ‘유스트림’의 경우에는 서비스 자체는 한국에서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미디어의 특성상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큰 위협인 셈이다.



▲ 관악FM 안병천 대표


 이렇게 무료 플랫폼의 안정성이 점점 악화되면서 몇몇 마을미디어들은 유료 서비스를 결제하거나 자체적인 서버를 구축하면서 계속 콘텐츠 유통을 이어나갔지만 여전히 한게는 명확하다. 대부분의 마을미디어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기에 콘텐츠 유통에 드는 비용을 대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안 대표에 따르면 관악FM은 자체 서버를 유지하는 비용으로 월 4, 50만 원을 고정적으로 지출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인 플랫폼을 만든다고 해도, 현재 한 주에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팟빵’을 이기는 것은 도저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도저히 각각의 마을미디어로써는 도저히 버티기 어려운 조건인 것이다.


 안 대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동으로 자체적인 콘텐츠 유통망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PTV 같은 뉴미디어에 마을미디어를 유통할 수 있게 압박하는 것은 물론,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드는 비용을 함께 부담하는 등 공동으로 활동하는 것만이 콘텐츠 유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편으로 이렇게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안정성이 확보될 때만이 마을미디어가 건전성이 높은 재무구조를 만들어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미디어의 협업에 있음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발제를 한 박민욱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장 역시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하며 마을미디어 콘텐츠 유통의 대안을 모색했다. 한국의 경우 2000년이 되어서야 공동체라디오를 시작으로 ‘퍼블릭 액세스’ 운동이 출발했지만, 해외의 경우 훨씬 오래 전부터 이러한 움직임이 있었다. 사람들은 기존 매스미디어들이 미디어 환경을 독점하고 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민들이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와 지분을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는 곧 시민미디어운동이 되었고, 그 결과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꾸려나가는 ‘공동체미디어’가 법적인 권리로서 보장받게 되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케이블TV를 통한 퍼블릭 액세스 채널이 5,000여개가 존재한다. 물론 경제 위기 상황, 미디어 수용 방식의 변화 등에 따라 최근 1년 사이에만 400여개의 채널이 폐쇄되었지만, 아직도 퍼블릭 액세스 운동은 북미 지역에서 고유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역시 활발하게 퍼블릭 액세스 운동이 전개되는 중이다.



▲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 박민욱 센터장


 한국도 2000년 방송법 개정으로 퍼블릭 액세스에 대한 개념이 처음 소개되었고, 그때보다는 상황이 나아진 부분도 분명 있다. <열린채널>과 같은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 탄생하고, 2002년도 RTV(시민방송)가 개국하며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그리고 전국에 6개의 공동체 라디오와 35개의 미디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점 역시 존재한다. <열린채널>과 같은 프로그램에 할당된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연속적인 방송을 하기엔 부적합하다. 게다가 시민이 제작한 프로그램의 내용을 일일이 문제삼는 방송국의 검열도 논란이 되는 부분 중 하나다. 공동체 라디오 역시 운영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 미디어센터들은 미디어를 지속적으로는 생산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유통-확산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마당에 그나마 마을미디어가 퍼블릭 액세스 운동을 조금이나마 전진시켰다고 박 센터장은 평가했다.


 그는 마을미디어를 비롯한 퍼블릭 액세스 미디어가 더 활발하게 전파되기 위해 이미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센터 등의 인프라를 계속 확보하며 활용하는 것은 물론, 미국-캐나다의 사례처럼 지역 케이블 방송사를 강하게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C&M, 티브로드를 비롯한 케이블 방송사들은 각각의 지역권마다 자체적인 방송국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C&M의 경우 자체 채널을 1번에 설정해 채널 접근성에 우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센터장은 이러한 채널들을 통해 마을미디어가 방송될 수 있도록 하기를 주문했다. 물론 각각의 마을미디어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대신 각 지역의 마을미디어가 뭉쳐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함께 홍보하는 것을 중요한 지점으로 여겼다.



각양각색,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모으다


 준비되어 있던 발제가 모두 끝난 뒤 지정 토론이 시작되었다. 중랑구 마을미디어 뻔의 박수영 책임 PD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구축에 대한 기술에 대한 소개가 끝난 뒤, 동작FM의 양승렬 대표가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 ‘라이브서울’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 유통했던 경험에 대해 말하였다. 현재 ‘라이브서울’에서는 마을미디어는 물론, 2014년 가을부터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와 함께 각 마을미디어 현장을 찾아다니며 마을과 마을미디어를 소개하는 콘텐츠인 ‘우리 동네 왜 왔니?’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체인 K2C에 외주 제작을 맡기고,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총괄 구성을 맡는 식으로 이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다. 양 대표는 콘텐츠가 서울시에서 만든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전문 제작진이 기술을 지원하며 이전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에 대해 호평을 했다.



▲ 마을미디어 뻔의 박수영PD(좌), 동작공동체라디오의 양승렬 대표(우)


 비록 아직 2편 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편집자 주 : 2015. 5월 기준 4편 제작, 방영됨) 그는 마을미디어를 직접 찾아가 소개하는 ‘우리 동네 왜 왔니?’ 외에도 각각의 마을미디어들이 공동으로 만든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하는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가 강조한 것은 ‘우리 동네 왜 왔니?’가 경험이 부족한 각각의 마을미디어에 전문적인 기술진과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참여해 기획, 기술력을 강화했던 것, 그리고 서울시민을 위한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것이 마을미디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지점이었다. 물론 이전에도 RTV나 ‘복지갈구화적단’ 등의 공동 제작, 유통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잠시 힘을 잃은 사이에 ‘우리 동네 왜 왔니?’가 거둔 의미있는 성과는 분명 앞으로 마을미디어의 유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사안이었다.


 그 뒤에 이어서 토론을 한 공공미디어연구소 정책팀장이자 동대문구 이문동의 마을공동체 ‘도꼬마리’에서 활동하는 김동원 씨는 뉴미디어 시대에 콘텐츠가 유통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특히 그가 가장 주목한 지점은 VOD 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지점이었다. IPTV가 전국에 활발히 보급되면서, VOD 시장 역시 활개를 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방송과 VOD의) 통합시청률’도 결국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 사람 대신 VOD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기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마을미디어가 각 IPTV나 케이블 방송사의 VOD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을 모색하는 한편, IPTV나 케이블 방송사에도 현재 지상파, 종편 채널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청자위원회 제도를 만들어 시청자들이 자신들의 요구, 의견, 권리를 밝히고 행사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야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의견에 덧붙여 이렇게 유료 방송 서비스에도 시청자의 권리가 확보되는 것이 곧 마을미디어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말했다.



▲ 공공미디어연구소 정책팀장 / 도꼬마리 활동가 김동원


 지정 토론이 끝난 뒤 포럼에 모인 사람들 간의 자유로운 토론이 시작되었다. 앞서 발제를 했던 안병천 대표는 자체 플랫폼앱 제작 경험을 밝히며 자체적인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의 핵심은 기술 표준화와 네트워크 조직에 달려있다고 보았다. 특히 기술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고 해도, 각각의 마을미디어가 적극적으로 함께 조직되어야지만 예산과 운영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관악FM과 미디어나눔모임 마루의 류미정 활동가는 이러한 플랫폼을 만들고 보급하는 데 있어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동원 정책팀장은 플랫폼을 갖추는데 필요한 비용을 퍼블릭 액세스에 최소한의 협력도 하지 않았던 IPTV, 케이블과 같은 유료방송의 분담금으로 갖출 것을 주장하였다.


 한편 RTV에서 온 이주영 씨가 했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앞서 언급한대로 RTV는 2002년에 개국해 올해로 13년이 된 채널이다. 2008년 전까지는 국가에서 공익채널로 지정되는 등 각종 지원을 통해 퍼블릭 액세스 실험을 해왔지만 그 이후부터 모든 것들이 바뀌었다. 모든 지원이 종료되었고, 방송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녹록치 않게 되었다. 이주영 씨에 따르면 5년만 버티자는 식으로 한동안 명목상 방송을 유지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내부의 많은 논의 끝에 지금 RTV를 그만두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 현재까지 RTV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 RTV 이주영 실장


 이렇게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RTV가 찾은 돌파구는 결국 대안미디어와 다양한 공동체미디어, 마을미디어였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뉴스타파>와 같은 대안미디어들이 RTV에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자체적인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은 줄었지만 ‘복지갈구화적단’, 각각의 미디어센터에서 나오는 작품들, 여기에 2014년부터는 마을미디어 프로그램을 방영하기 시작하며 자구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이주연 씨는 RTV에 마을미디어를 위한 편성 시간을 마련하는 등 마을미디어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고민하고 싶다고 밝혔다. 분명 RTV의 상황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오랜 시간동안 퍼블릭 액세스를 위해 노력한 RTV와 마을미디어의 만남은 분명 좋은 시너지로 작용할 것임이 분명했다.



 이주영 씨의 의견과 포럼에 참여한 각 패널들의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이 날 포럼은 마무리되었다. 분명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공동으로 플랫폼을 만든다고 해도 팟빵이나 유튜브와 같은 기존 대형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은 어렵고, 기존에 존재하는 RTV나 공동체라디오의 상황도 여전히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함께 뭉치자는 말이 있지 않던가.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퍼블릭 액세스 운동이 조금씩 전진하고, RTV가 계속 활동을 할 수 있던 것처럼 마을미디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적으로 퍼지는 것도 결국 꾸준한 노력과 연대로써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이 단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 □




[필자소개] 성상민

 지금은 사라진 만화언론 [만]에 2005년 얼떨결에 객원필진으로 데뷔해 한 10년 이상 팔자에도 없을 줄 알았던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빨리 졸업하려고 다짐했던 경희대학교 사회학과는 2010년 입학한 이래 졸업 학점은 아직 한참 많이도 남았지만 이젠 뭐 언젠간 졸업하겠거니 하고 만다. 지금은 [ACT!]와 [미디어스]를 중심으로 만화, 영화, 미디어 등 각종 문화에 관련된 글을 줄창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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