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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식지 4호] <잊혀진 마을, 미디어로 다시 찾은 우리마을> 운영자, 보조강사 인터뷰 "문어발식 미디어 재벌을 꿈꾸는, 마을 종편이 계획"

by 공동체미디어 201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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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4호] <잊혀진 마을, 미디어로 다시 찾은 우리마을> 운영자, 보조강사 인터뷰

"문어발식 미디어 재벌을 꿈꾸는, 마을 종편이 계획"




[편집자 주]


'사람들 이야기(Interview People)'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우리마을 미디어문화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풀뿌리단체(혹은 주민모임)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초기 기획부터 현재 참여자들과 함께하기의 과정까지 직접 준비하고 기획한 선생님들에게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여쭤 보았습니다. 지난호에 이어 다섯번째로 방문한 곳은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도봉구 우리마을 미디어문화교실 기획단에서 진행하는 <잊혀진 마을, 미디어로 다시 찾은 우리마을>의 교육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기에 이어 2기, 지역의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 지역의 문어발식 미디어 재벌, 마을 종편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되었는지 1기에는 보조강사, 현재는 교육 운영자이신 윤원필님과 1기 수강생이셨다가 현재 보조강사를 맡고 계신 김동완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글, 편집 : 석보경(우리마을 미디어문화교실)

사진촬영, 녹취 : 박예슬(한국예술종합학교)

사진 디자인 : 최미라(우리마을 미디어문화교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원필 : (이하 윤) 77년생이고 도봉구 주민입니다. 1기 때는 제가 보조 교사를 했고, 2기인 지금은 운영자를 맡고 있습니다. 윤원필이라고 합니다.

김동완 : (이하 김) 저는 80년생이고, 방학 3동에 살고 있습니다. 김동완입니다. 1기 때는 학생이었고, 지금은 보조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Q. 도봉N, 그리고 도봉구 우리 마을 미디어문화교실 기획단은 어떤 곳인지 소개 해 주신다면?


윤 : 도봉N은 3년 차 지나고, 4년차 되어가는 마을 지역 신문이에요. 관이나 이런 데서 지원을 받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만드는 신문이고요. 그리고 마을 미디어문화교실 기획단은 저희하고 연이 있는 단체들, 방학골 복지관 등 몇 개의 단체들이 모여서 같이 기획단을 꾸리게 됐어요.



Q. 우리 마을 미디어문화교실 사업에는 어떻게 알고 참여하게 되셨나요?


윤: 서울시에서 공고를 하니까 알게 되었고요. 각 단체마다 이슈가 되니까 지원을 하는데 저희는 신문을 유지하면서, 다른 형태의 마을 미디어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어요.



Q.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윤 : 농담처럼 얘기하는 데 저희의 목표는 마을의 종합 편성 채널이에요.(웃음) 잘 되고 안 되고를 넘어서서 동네 주민들끼리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들이니까요.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소통의 과정이고 결과물도 그런 셈이니까요. 내년에는 어떻게 해서든 방송국을 한 번 출범 시키자는 목표가 있어요. 인터넷이든 종편이든 어떤 형식이 되던. 말 그대로 이런 것에 목말라 있는 상황인데 잘 된 것이죠.



Q. 1기에 이어 2기까지 참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윤: 1기를 하고 나면, 2기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하는 거였죠. 더 많은 분들에게 많은 수업을 하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마을 미디어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니까 2기 수업을 진행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죠.


김: 우리 마을 미디어교실 자체가 마을 저변의 확대를 위해서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도봉N이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신문이니까 마을 미디어 문화교실의 취지와 저희가 가진 지향점이 같았기 때문에 1기에 이어 2기를 하는 것이 당연했어요. 1기를 한 번 해봤는데 성과가 없었더라면 안 했겠지만 1기가 지나가면서 성과들이 조금씩 보이니까 2기도 더 진행해보는 거죠.


윤: 1기를 끝나고 방송국을 출범하라면 할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것보다 2기를 하면서 조금의 준비 시간도 더 갖고, 인력도 더 확보하고. 1기 때 생각보다 작지만 성과들이 있었어요. 여러 가지 수업을 진행하고 사람들이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수강생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소통 과정도 있었어요. 1기가 끝나고 나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생각했고, 그럼 2기까지 하고 원하는 것을 가는 것이 더 원활하겠다,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1기 수업과 2기 수업에 대해 소개 해 주신다면?


윤 : 1기 때는 전부 제로(zero)부터 시작하는 거였어요. 저도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고. 대신 전문 강사들-현직에서 라디오를 하시는 분, 기자, 다큐멘터리 작가 등-을 주 강사진으로 섭외했어요. 1기 때는 뭐든지 설명부터 시작해야 했어요. 아무리 실습으로 가고자 해도 최소한의 이론, 설명이 필요했으니까요. 생각보다 강의실에서 하는 수업이 많았어요.

2기는 1기 때 수업을 들으신 분들이 10명 정도 넘어왔어요. 그래서 2기 때는 실습 위주로 가보자해서 4주간의 수업 후에 공개방송을 했어요. 기술적인 부분 말고, 기획은 전부 학생들에게 맡겼어요. 그리고 다음 주에는 공개 방송을 진행하고 취재를 하라고 맡겼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요. 중간에 도봉N 12월 달에는 수강생들의 기사 위주로 신문이 나가요. 어쨌든 마을 매체들을 한 번씩 다 경험을 해보자해서 2기는 굉장히 실습 위주에요.


김 : 1기에는 수강생이었고, 2기는 보조 강사가 되었는데 1기는 초반에 많이 배웠어요. 기사쓰기도 배우고 인디자인 같은 편집도 배우고. 1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캠프를 해서 영상 작품을 조별로 하나씩 만들었던 거예요. 현장에서 경험을 하고, 작품을 만들어보니까 이론식의 수업보다는 이런 게 미디어구나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2기도 실습이 실전 위주로 진행되는 것 같아요. 성격이 다른데 1기에 기초적인 수업을 했었고, 겪어보니까 이론적인 수준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마을 방송이니까 그런 것 보다는 실제로 우리들이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야깃거리를 찾아서 실제 콘텐츠로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완성도는 낮아도 콘텐츠를 생산해낸다는 것에 의의가 있어요. 실제 우리 주변 이야기, 마을 이야기를 2기에서 많이 담아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학생이었을 때와의 차이는 20-30분 더 일찍 와야 된다는 점?(웃음) 그리고 아무래도 주최자가 아니다보니까 끌려 다니고 있는데 아무튼 고민을 좀 더 많이 하게 됐어요. 저희는 세대가 다양해서 사람들, 수강생들을 인간적으로 챙기는데 중심을 두려고 하고 있어요. 세대 간의 소통에 중점을 두려고 해요.



Q. 왜 수업 제목을 ‘잊혀진 마을’이라고 붙이셨나요?


윤 : 말 그대로 옛날부터 있던 동네에요. 도봉구는. 어느 동네나 마찬가지일 거예요. 마을이라는 게 옛날하고 틀리죠. 제가 어렸을 때 철길이 있고 골목이 있는 곳에 살았는데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뭐하시는 분들인지 다 알아요. 그렇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잖아요. 마을이 거창한 이름이 되어버렸는데 아주 작은 거예요. 예전처럼 그런 마을의 의미를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붙였어요. 다큐도 그렇고 취재할 때 전부 동네를 주제로 하라고 과제를 낼 거거든요. 동네에 대한 의미를 한 번 생각해보자. 어쨌든 우리는 지역 미디어기도 하니까요.



Q. 한 가지 매체에 집중하지 않고 영상, 라디오, 신문을 모두 다르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을 거예요. 우리는 특별한 기술을 가진 특별한 방송 매체가 권력화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마치 우리만이 할 수 있다는 것처럼 권력화 하는데, 권력은 힘이 되면 그 때부터 소통이 안돼요. 동네에서는 사실 소통이라는 것이 누구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소통은 아주 작고 간단한 거란 말이에요. 최소한의 노력으로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고, 누구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많은 역할을 하길 원하는 거지, 한 사람이 특정한 역할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다 한 번씩 겪어보고 본인의 입맛에 맞는 것을 선택해서 그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세요하는 거예요. 가장 쉬운 요리를 가장 쉽게 하는 것. 그런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거의 원석에 가까운 것을 서로 나누어가질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다 하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저희는 종편을 지향해요. 죄송한 부분은 한 가지에 집중하면 최고의 장비를 몇 시간 맛보게 할 수 있어요. 최소의 장비에서 최대의 장비를 사용해볼 수도 있는데 그것을 못해드린 건 아쉬워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원대한 꿈이나 그런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어 하실 텐데 그런 걸 못해보잖아요. 대신 모두가 쉽게 배울 수 있어요.


김 : 강사들 워크숍 할 때 보니까 다른 곳은 다 라디오면 라디오, 영상이면 영상 주력을 하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안하냐고 물었어요. 너무 힘들다고 불만처럼 얘기도 했는데 돌아서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아카데미처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다양한 매체를 접해보고 우리 마을 소통에 어떤 매체가 적합한지를 알아 볼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어요. 인력풀 주체들이 발굴되기도 할 거고. 꼭 마을 방송이 아니더라도, 다시 주민으로 돌아가더라도 라디오 방송이든 도봉N에 기사를 써주시든, 또 마을 방송에 속하지 않더라고 개인 블로그 활동을 하실 수도 있는 거고. 뭐든지 우리 주민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고 있어요.


윤 : 주 강사하시는 분이 이런 미디어 강의는 처음 봤다고 했어요. 어떻게 세 가지를 다 하냐고, 아주 무식하고 이상한 방법이라고. 15강만에 기술자는 절대로 못 만들어 내요. 수강생들의 스펙트럼이 넓잖아요. 모두가 만들 수 있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지향해요.



Q. 이제까지의 수업들 중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윤 : 재밌는 이야기를 (한 두개만) 얘기하면 수강생 분들이 삐져요. 그분들 이야기니까요. 그래도 하나 얘기하자면, 2기에 어르신들 중에 세 분은 1기를 들으셨던 분이에요. 1기 끝나고 2기도 하자고 했더니 친구들을 데리고 오시겠다고 했어요. 더 데리고 오시겠다고 해서 5명을 비워놨는데 강의 시작 며칠 전에 한 분은 아프다고 하시고, 2분은 연락이 안됐어요. 모집할 때 수강 인원이 이미 찼으니까 더 이상 어르신 분들을 더 못 모시겠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 다음날 다 오시긴 했어요. 그러면서 다음부터 어르신들은 건강에 대해서 염려를 해야겠다. 내가 이걸 놓치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Q. 참여자 분들은 어떤 분들이고 어떻게 모집하였나요? 모으는 게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김 : 기본은 도봉N 신문에 광고를 내고, 각 동 주민 센터에 광고를 내고. 도봉구에 있는 시민 사회 단체, 생협 등에 참가 모집 홍보를 했어요. 방앗간에서 보고 오신 분들도 있어요.


윤 : 노인 분들은 도봉N을 보고 한 분이 오시고, 두 분이 같이 따라 오시고, 1기 때 결과물을 모아서 CD를 만들어드렸더니 그걸 보고 다른 분들이 또 왔어요. 그래서 더 이상 노인 복지관에는 홍보물을 안 붙였어요.(웃음) 사실 기관을 끼고 홍보를 하면 쉽게 모아져요. 근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다양하게 동네에서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거였어요.



Q. 참여자들 연령층이 다양한데 참여자들 간에 갈등은 없었나요?


윤: 갈등이 없다면 거짓말이에요.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을 때 있는 그 정도의 갈등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당연히 일어나는 정도의 갈등. 누구는 일을 많이 하고, 누구는 적게 한다든지 하는 정도에요. 새로운 조를 만들거나 하면 금방 해소돼요.



Q. 교실을 진행하면서 보이는 참여자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조금씩이라도 변화의 지점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윤 : 변화를 기대한다고 하면 그건 다른 문제인 것 같고, 확실히 긍지를 더 가지는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약간은 방관자 같은 면이 있었어요. 나는 기계를 못 만지니까 내가 해서 젊은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가 걱정들 하셨는데, 이제는 나도 열심히 하면 되는 구나라고 생각하세요.


김 : 자신감들이 생기신 거 같아요. 저도 영상을 만들라고 했을 때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는데 막상 만들고, 공개 방송을 해나가면서 경험들이 쌓이니까 자신감이 생겨가는 것 같아요. 그냥 하면 된다 같은 자신감이요.


윤 : 멀리 있다고 생각하던 것을 자신들에게 가깝게 끌어들이는 것이요. 1기 때는 어르신들이 굉장히 떠셨어요. 써주는 것을 읽는 정도였는데, 근데 요번에는 적극적으로 뭘 하겠다하시는 거예요. 2기 때는 적극적으로 변하셨어요. 그리고 저희는 매번 조별로 하는데 애들 엄마는 왜 아이들을 여기까지 와서 돌봐야하냐고 항의하시는 거예요. 아이들도 수강생인데. 사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저희도 힘들거든요. 앞으로 조를 두 번 정도 더 짜야 되는데, 나머지 분들도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도 공평하게 투입되실 거예요.



Q. 앞으로 수업들에서 기대되는 지점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윤 : 저번에 생각지도 못한 프로젝트에서 기대하지 못한 얘기가 나왔어요. 이번에도 기대하지 못한 것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누구는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고 싶어요.’이랬는데 어떤 아이가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어요.’라고 하는 거예요. 초등학교 5학년이. 그런 거를 기대하는 거죠 뭐.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오는 것들.



Q. 미디어 교실 및 도봉구 우리 마을 미디어문화교실, 도봉N의 이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윤 : 저희는 문어발 식 미디어 재벌을 꿈꾸는, 마을 종편이 계획이에요. 마을이라는 것이 서울시 사업 때문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그만큼 각박해졌기 때문에 화두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소위 말하는 지역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다른 데도 이런 교육을 많이 하고 있고. 저희가 특히 1기를 하고나서, 와서 보고 자극을 받고 가신 분들이 많아요. 1기 때는 수업을 들으러 오셨다가, 2기 때는 우리 수업을 벤치마킹해서 주 강사를 모시고 간 분들도 있어요. 이런 미디어 수업을 듣는 사람이 도봉에서 70-80명 정도 돼요.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그러면 개인이 하는 것은 개인미디어로써 할 수 있는데, 우리가 그런 것들을 흡수하는 것보다 서로 연결망이 형성돼서 하나의 종편 미디어가 생겼으면 해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1월 달에는 어떤 형태로든 종편으로써 첫 발을 내딛을 것 같아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윤: 우리가 도봉에서 회의를 할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어요. 결국에는 사람이 남아야 한다. 지금 수업 들으시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수료로 끝이 아니라 배운 것들을 가지고 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계속 활동하는 사람들로 남아줬으면 해요. 우리한테 필요한 건 유명인의 인터뷰가 아니라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이런 것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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