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_이슈] 마을라디오, 동네에 뿌리내리는 즐거운 모험 하나
마을라디오, 동네에 뿌리 내리는 즐거운 모험 하나- 노량진 청년들과 함께 하는 동작FM 오픈 스튜디오 그 설레는 시작에서 양승렬 (동작FM 방송국장) 노량진의 현실과 한국사회의 청년문제 그리고 동작FM 동작FM은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해 있다. 노량진은 대학입시, 공무원시험 등에 도전하는 전국 각지의 청춘남녀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그 어느 동네보다 각종 학원과 고시원이 성업 중이고 전입신고된 거주자 가운데 20~30대의 구성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런 노량진 일대를 둘러보면 다소 의아한 점이 한 가지 있다. 보통 홍대, 신촌, 대학로, 강남 등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에는 으레 영화관, 극장, 클럽, 공연장 등과 같은 -상업적이라 하더라도- 문화시설 하나 있을 법한데 노량진에는 전무하다...
2015. 9. 8.
[7,8월_이슈] 청년마중③ 마을, 미디어, 그리고 청년
마을, 미디어, 그리고 청년 요르 (용산FM) 나는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되었고 ‘마을 미디어 청년 활동가’라는 긴 호칭을 얻었다. 아주 늙어버린 기분이었는데 새삼스럽게 청년이라고 불리게 되니 처음에는 왠지 어색했다. 잉게보르크 바흐만의 말처럼 “서른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그를 보고 젊다고 부르는 것을 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스스로를 젊다고 내세우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느덧 정신없이 5개월이 지났고, 이젠 어색함 없이 나 자신을 ‘저는 마을 미디어 청년 활동가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내게 주어진 호칭의 의미를 아직도 곱씹고 있다. 마을, 미디어, 청년. 여기저기 귀동냥을 하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 단어들이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고, 논쟁적이며, 쉽사리 해답..
2015.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