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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편지

[9월_편지] 안녕하세요, 세 번째 마중 나갑니다.

by 공동체미디어 2013. 9. 30.


 <마중 편지> 코너소개

이 달의 마을미디어 뉴스레터 '마중'에는 어떤 소식들이 담겨있을까요? 마중 편지에서 안내해드립니다~







세 번째 마중

 

가을이 오나 봅니다. 밤바람이 선선합니다. 올 여름 서울은 특히 무더웠던 것 같습니다. 꼭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말려버릴 듯했습니다. 저희들이 활동가 여러분들보다는 여름을, 사계절을 덜 나봤겠지만 요즘 몇 년은 모든 계절을 처음 맞는 기분입니다. 오히려 딱히 어느 계절이라고 하기 애매한 환절기만 낯설지 않아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환절기도 네 번 있네요. 저는 몇 년 만에 감기에 걸렸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익숙하다고 생각한 환절기에 한동안 앓지 않던 감기에 걸린 것이요. 딱히 마음이 어지럽거나 평소보다 몸을 못 챙긴 것 같지는 않은데……. 마을활동가 여러분들은 몸도 마음도 안녕하신가요?


이달에는 추석이 있었는데요. 추석은 풍요롭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중’도 추석에 맞게 풍요로운 내용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이슈] 코너에는 지난 9월 8일 창신동에서 있었던 ‘찾아가는 웃떠말’, 28일 시민청에서 열린 <마을미디어 영상콘서트> 그리고 영상콘서트에서 상영되었던 양천구 ‘청청청’의 <기타를 찾아서> 제작후기를 담았습니다. <기타를 찾아서> 제작후기는 ‘청청청’의 김홍근 선생님께서 직접 써주셨습니다. [이 달에 뭐했나요?] 코너에서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의 정은경 선생님이 서초 스타힐스 아파트 엄마들이 만드는 ‘우리마을미디어문화교실’을 다녀왔습니다. [인터뷰]에서는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다들 한번쯤은 얼굴을 보았을 문래동 안테나의 나태흠 대표를 만나보았구요. [리뷰]에서는 <도봉N>과 최근에 출간된 『마을의 귀환』을 봅니다. [알아두면 좋아요]에서는 미디액트 창작지원실 기술팀장 오대양 선생님께 마을에서 사용해볼만 한 장비활용법을 부탁드렸습니다.

 

벌써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엔 해가 다 가는데 그동안 뭘 했나싶어 허무해집니다. 여러 번 그래봤으면 안 그럴 만도 할 텐데…… 활동가 여러분들은 한해간 농사지은 열매 알차게 거둬들이시기를 바랍니다.(-저희 스탭 중 누군가는 조만간 자신의 열매소식을 전할 겁니다.)

 

-<마중> 편집위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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