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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편지

[8월_편지] 안녕하세요, 두번째 마중 나갑니다

by 공동체미디어 2013. 9. 3.

<마중 편지> 코너소개

이 달의 마을미디어 뉴스레터 '마중'에는 어떤 소식들이 담겨있을까요? 마중 편지에서 안내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두 번째 마중 나갑니다


얼마 전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창립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워크샵 뒤풀이 자리에서 마을 미디어활동의 경험과 소회를 나누는 와중에 창신동 라디오 ‘덤’의 DJ ‘또또’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을미디어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는 말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봉제공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말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짬을 내어 동네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다니. 새로운 삶이라 할 만 합니다. 하지만 창신동 라디오 덤의 DJ들은 또 하나의 고민이 있습니다. 창신동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기회가 되면 이 동네를 떠나려고 하고, 봉제사로서의 자신의 삶을 부끄러워하는 현실에 대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동네를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동네를 스스로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게 할 수 있을까요. 창신동 라디오 덤을 들으면서 이 과정에 창신동 라디오를 비롯한 마을미디어가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현재 삶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그럼에도 다른 삶의 가능성을 상상해보는 것. 우리 마을미디어 활동이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그 길에 함께 하는 서울마을미디어 지원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중> 두 번째 호 나갑니다.



먼저 마을미디어 이슈에서는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창립 워크샵 소식을 담았습니다. 서울마을미디어 지원센터의 최은정 님은 서울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출발을 기념하며 창립 취지를 다시금 되새기는 글을 써주셨습니다. 워크샵 이틀동안 모든 프로그램에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하신 김지은 님께서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워크샵 참여 소감을 보내셨습니다.  도봉N의 이상호 님께서는 서울 마을미디어 네트워크에 바라는 점을 써주셨습니다. 귀담아 듣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이슈'에는 지난 한달 동안 진행된 마을미디어활동가 양성과정 후기를 이미교 선생님께서 써주셨습니다. 마을미디어 활동가로서의 새로운 발걸음을 응원해주세요.^^ <이달에 뭐했나요?> 에서는 지난 달에 이어 교육 3기 소식을 실었구요. 이번에는 특별히 은평구 아이들 재밌는 영상놀이 소식을 자세히 담았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자세히 우리 마을 소식을 알리고 싶으시면 언제든 글을 보내주세요.


 

<인터뷰> 코너에서는 강동 시민회 청소년 미디어교육 탐방기를 담았습니다.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담겨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마을 미디어 리뷰> 코너에서는 요즈음 가장 핫!한 마을 라디오, 창신동 라디오 '덤'의 리뷰를 실었습니다. <마중> 편집위원 조민석 님이 창신동 라디오 '덤'을 읽어보고 솔직한 소회를 써주셨습니다. <알아두면 좋아요!>에서는 방승호 선생님의 '기적의 모험놀이' 특강 후기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알아두면 좋아요_실행후기>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창신동 라디오'덤'의 동대문 그여자 님께서 지난 달 양석원 선행님의 플랫폼 특강을 들으시고 바로 실천에 옮기셨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알아두면 좋아요!에 소개된 내용을 활용해보시고 글을 보내주시면 적극 실어드릴 예정입니다.



어느덧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지난 여름동안 땀 뻘뻘 흘리며 마을 곳곳에서 활동하시는 활동가들을 보며 마을미디어지원센터도 더 힘을 내야지 다짐했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선선해진 만큼 우리의 활동과 목소리도 시원한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오를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9월 한 달도 힘차게 함께 해요!^^


- <마중> 편집위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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