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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아요!

[8월_활용법] 웃.떠.말 프로젝트 두 번째, 방승호 선생님 기적의 모험놀이 특강 후기

by 공동체미디어 2013. 8. 29.


<알아두면 좋아요!> 코너소개

마을 미디어 활동을 진행하면서 기술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많으신가요? ‘알아두면 좋아요!’코너를 주목하세요! 마을미디어 관련 기술 정보와 간단하지만 유용한 팁까지 속속들이 알려드립니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뉴스레터 마중’ 2013.9.5]

 

 

 

웃.떠.말 프로젝트 두 번째, 방승호 선생님 기적의 모험놀이 특강 후기

 

 

이창민(다큐멘터리 감독)

 

 

지난 82, 충무로에 위치한 서울 영상미디어 센터에서 서울 마을 미디어 정기모임 웃고 떠들고 말하는(웃떠말)’의 두 번째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은 워크숍 형식으로 1,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는 나눌 거리로 마을에서 활동하며 겪었던 경험들 고민들과 노하우를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식사시간이 끝나고 이어진 2부는 특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적의 모험 놀이의 저자이자, 국내 모험 상담가 1, 공립 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자, ‘1집 가수로 맹활약중인 방승호 선생님께서 두 시간 동안 열띤 강의와 활동을 해 주셨습니다.


마을 미디어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상담을 하게 될 때 적용할 수 있는 모험놀이 상담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국내에 적용하게 된 계기에 대한 강의를 들은 다음, 참여한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함께 어울려 모험놀이 상담*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의 문을 열었습니다. 선생님은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이른바 문제아’, ’게임 중독자들이 학교와 선생님들의 도움과 믿음으로 자신의 꿈을 찾고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할 때 놀라운 에너지가 발견되고 어떤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는 지를 사례를 들어가면서 재미있게 나누어주었습니다.


현직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인 방 선생님은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모험놀이 상담에서 어쩔 수 없이 끌려온 아이들의 심드렁하고 삐딱했던 태도가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면서 모험놀이 상담이 자아존중감과 대인관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화한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꿈꾸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도 잊고 있었던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다시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그 꿈을 자랑하고 노력하자 우연한 기회들이 찾아오게 되었고 지금은 음반을 내고 공연 및 방송촬영으로 바쁜 가수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강의 도중 자신의 상담경험과 제자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쓴 다시 시작이라는 노래를 멋지게 불러 주었습니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모험상담을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진행으로 참여자들은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직접 응용할 수 있는 마음열기모험 놀이들을 함께 했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놀이가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정도의 체험이 지나자 그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경쟁을 통한 승리, 승리에 따르는 보상과 같은 게임의 기본적인 구도가 없고 방관자 없이 모두가 참여하는 특징을 가진 모험 놀이 상담은 참여자들에게 작은 성취들을 반복시키고 확대시키는 것을 통해 자신이 상담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려는 의지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날 함께 했던 모험 놀이 가운데 하나인 영차! 함께 일어서기놀이가 성공했을 때 참여자들의 얼굴에 비치던 성취감과 보람이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그 체험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그 감동이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방승호 선생님이 직접 경험한 모험놀이 체험담과 모험놀이 상담법은 선생님께서 쓰신 책(기적의 모험놀이, 이지스 퍼블리싱, 2012)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모험놀이 상담(Adventure Based Counseling)1970년대 미국 공립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상담기법이다. 문제 청소년 상담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유럽 등 서구 여러 나라에서 확대되고 있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마음을 열고, ‘지금 여기를 알게 하고, 꿈을 찾아주는 상담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참조. 방승호, 기적의 모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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