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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뭐했나요?

[2015 올해 뭐했나요] 매체형

by 공동체미디어 2016. 1. 20.







2015 올해 뭐했나요? - 매체형



ㅡ구로공동체라디오 구로FM : 구로 마을라디오, 구로에 우뚝 서다!

 SK브로드밴드 노조의 투쟁소식 그리고 하청노동자로 살아가며 겪고 있는 부당함들을 방송을 통해 이야기했다. 구로FM에서 하는 방송이지만 다른 지역에 계시는 SK브로드밴드 노조 분들도 이 방송을 듣는 다는 소식을 들을 때는 방송하는 이들이 모두 뿌듯했다. 이런 것이 마을미디어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ㅡ금천IN : 보고 들리는 마을신문

 마을미디어가 뭔지도 모르고 팟캐스트는 더 몰랐던, 컴맹인 주부가 뜬금없이 공동체라디오를 배우면서 오퍼레이터, DJ, 작가까지 좌충우돌 막무가내 식으로 라디오 금천에서 활동하는 DJ쓰리현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마을의 소식을 스스로 찾아내고, 자신을 드러내고 공유한다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것 같다.


ㅡ마을미디어 도봉N : 마을미디어 도봉N

 일반적인 소식전달 위주나 에세이 형식의 마을잡지와는 다르게 일반 서점에서 판매가능한 수준의 잡지를 만들어 보고자 출발한 마을잡지 <아그리나>. 심플한 디자인과 수준 있는 사진으로 마을의 슬로우 라이프를 담아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계간지 발간을 목표로 두고 지난 12월 초에 창간을 해서 지역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ㅡ동작공동체라디오 : 동작공동체라디오 매체영향력 빠워업!

 다가오는 연말, 수다 떨고 술 마시는 송년회가 아닌, 동네주민들과 함께 좋아하는 애송시를 읽으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주민 30여분이 각자 좋아하는 시 한편을 들고 와 시도 읽고 소감도 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존 라디오 방송 코너 하나를 오프라인 행사로 만들어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가 된 것이다. 자리에 모인 애청 주민들은 본인이 방송 게스트로 나온 것 같다며, 듣기만 하던 라디오에 직접 참여하니 좋았다며 뜨거운 반응이었다.


ㅡ(사)마포공동체라디오 : 움직이는 라디오

 청소년 라디오 제작단 ‘마리오’는 ‘마리오란 말이오’를 제작해서 청소년들의 가감 없는 실재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 특히, 마포동네 책 축제에서 ‘성스러운 그녀’ 책에 관한 공개방송을 했을 때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것은 모두 ‘라디오’라는 매체의 힘, ‘라디오 공개방송’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ㅡ가재울라듸오 : 가재울라듸오 시즌3-지속가능한 마을미디어 인프라구축

 <그림책 읽어주는 여자>는 두 명의 DJ가 그림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방송이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여 그림책 구연을 함께하거나, 작가를 전화로 인터뷰하거나 게스트로 초청하기도 한다. 시작한지 반년만에 '사계절출판사'나 '시금치출판사' 등에서 그림책 후원도 받고 있다. 두 DJ 중 한 분은 2016년부터 가재울라듸오에서 활동가로 함께하기로 해 지역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선례를 남길 수 있을 듯하다.


ㅡ성북동천 : 마을잡지 간행사업

 <성북동 사람들의 마을 이야기> 다음 호가 언제 발간되는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잡지 배포처로 지난 3년간 관계를 쌓아온 상점들에서 자발적으로 후원 의사를 표하여 주신 분들도 나타나는 등, 보조금 외의 간행 예산 확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마을 잡지에 대한 지역 내의 고무적인 반응들 또한 유의미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ㅡ성북마을방송 와보숑 : 시끌시끌! 우리마을미디어

 올해 와보숑FM 개국을 하게 되었다. 교육을 통해 6개의 프로그램이 시작 되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와보숑FM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특히 ‘와보숑이 만난 풍경’이 정말 좋았는데 일상에서 만난 놓칠 수 없는 순간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ㅡ용산FM(종점수다방) : 우리동네 방송국 용산FM

 지난 7월 11일 화상경마장 반대 운동 800일 기념 공개방송을 했다. 800일 동안 용산 주민들은 화상경마장 건물 앞에서 반대 피켓을 들었고 535일 동안 천막 농성을 했다. 이날 공개방송은 주민들이 직접 진행을 맡고 대본을 썼다. 주민들은 자신의 주장을 재미있게 유머를 섞어 전달해주었고, 시사성과 재미를 함께 잡은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었다.


ㅡ은평시민신문협동조합 : 마을을 담는 ‘우리동네 미디어’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일상이 공유되는 지점을 발견하고,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 복원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동참하였다. 또한 신문에 고등학생부터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시민기자들이 참여하여 직접 쓴 기사들로 지역 언론, 마을신문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었다. 


ㅡ창신동라디오방송국 덤 : 덤, 뿌리내리다

 ‘마중이 인형극 영상제작’은 창신동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경 영상을 촬영&편집하고, 목소리 연기를 녹음하고, 실제로 관객을 모셔 배경영상을 틀고 인형극 공연을 하고, 그것을 최종 영상으로 만드는... 복합적인 작업이었다. 콘텐츠 내용과 제작 발표 전과정에서 예술인, 활동가, 주민의 협업이 이루어진 좋은 시도였다고 본다.


ㅡ마을미디어뻔 : 뻔fun한 우리동네방송국 만들기

 많은 주민의 참여로 더욱 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밀착형 콘텐츠의 생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마을미디어를 위한 활동가의 양성이라는 과제를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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