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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미디어축제 DAILY

[DAILY D-18] [수원센터 정책포럼] 시민 밀착형 미디어센터, 어떻게 가능할까?

by 공동체미디어 2015. 11. 26.

2015.11.25(수) D-16 마을미디어 DALIY

#서울마을미디어축제 #마을미디어데일리 #언제까지_DALIY_할수있을진_모르지만 #주말에는_안해용


시민밀착형 미디어센터, 어떻게 가능할까?

 - 11/20(금) 수원영상미디어센터 정책 포럼 현장 


수원영상미디어센터(이하 수원센터)는 지난 20일(금) 정책포럼 '지역 미디어 활동의 현재와 미래 - 시민밀착형 미디어센터를 모색한다.'를 주최했다. 수원센터 2층 은하수홀에서 열린 이 날 포럼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노경 수원센터 센터장의 운영 보고, 대구와 수원의 사례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됐다.


2014년 3월 개관한 수원센터는 2012년 건립추진위원회, 2013년 수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 운영위원회 구성 등 오랜 준비와 민관의 원활한 협력 속에서 만들어진 곳이다.


이번 정책포럼은 센터 운영 1년 8개월의 성과를 확인하고, 수원 지역 시민사회와 행정의 높은 관심을 느끼게 한 자리였다. 또한 수원센터를 직접 이용하고, 센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지역미디어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 과제가 제안됐다.




 

▲ 2015.11.20 정책포럼 '시민밀착형 미디어센터를 모색한다' / 수원영상미디어센터




주민의견을 존중하는 정책과 예산의 유연성과 자율성 필요


서지연 매탄마을신문 대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시설과 장비, 정책 및 예산의 유연성과 자율성, 신문을 비롯한 마을미디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안 마련을 제안했다.


2013년 9월부터 격월로 13호까지 발행된 매탄마을신문은 10명 내외의 주민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기사를 쓰고, 지역 주민이 직접 배포하는 신문이다. 이와 함께 주민기자학교 및 어린이기자학교 등의 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수원센터와 함께 청소년과 여성이 참여하는 라디오 교육 및 제작 활동까지 하고 있다. '수원맘들의 아름다운 라디오'의 경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센터의 멘토링 사업이 만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이기도 하다. ( 방송듣기 >> http://www.podbbang.com/ch/10410 )


서지연 대표는 위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발표했다. 특히 "시민주도형 마을미디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주민들과 가장 가깝게 만나는 센터의 의견이 존중되는 정책 및 예산의 유연성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같은 맥락으로 허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사무국장은 센터는 지역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허브로 성장해야 하며, 특히 매탄마을신문처럼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매우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을 만들기의 종착지는 마을미디어의 활성화


수원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조례 제정 및 건립 등에 힘써온 이주현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 교육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수원센터 사례를 미디어 수용자들의 주권 찾기를 위한 시민들의 기대와 지방정부의 긍정적 수용이 만들어낸 모범적인 거버넌스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마을 만들기의 핵심은 소통"이며 "마을미디어의 활성화가 마을 만들기의 종착지가 될 것"이라며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120만 수원시에 걸맞는 구 단위 센터 및 전담부서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함께 토론에 참여한 염상훈 수원시의원과 장봉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콘텐츠 산업과 사무관 역시 이줗녀 위원장의 의견에 동감을 표하며 중장기 계획 마련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수원센터를 직접 이용하는 참여자 분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독립 공간 마련', '시설 및 장비의 확충'을 제안했으며, 정수경 성서공동체FM 대표는 도서관 건립 및 장애인 편의 시설 확대 등 공동체라디오와 지역 주민들이 만나 만들어낸 사례를 소개하며 미디어를 통한 지역 사회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수원센터 사례, 12/11(금) 서울마을미디어축제 포럼에서


수원센터의 생생한 사례는 오는 12월 11일(금) 오후 3시에 열리는 서울마을미디어축제 포럼 '변화를 만드는 마을미디어' 자리에서도 들을 수 있다. 서울마을미디어축제 포럼은 각 지역을 넘어선 마을미디어의 성장과 변화를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마을미디어를 위한 정책적 조건들을 모색하는 자리다. 수원과 서울, 부산 지역 사례를 들을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서울마을미디어축제는 12월 11일(금), 12일(토)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수고했어, 마을미디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며, 영화제 '마을 영화에 반하다', 방송제 '마이 리틀 라디오', '마을미디어시상식 및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 >> www.swmedia.or.kr

매탄마을신문 >> cafe.daum.net/maetannewspaper







 

제 4회 서울마을미디어축제 2015.12.11(금)~12(토)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

(이미지를 클릭하면 참가 신청 및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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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www.maeulmedia.org  02-3141-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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