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더 좋은 마을미디어!

    - 열 번째 마중 나갑니다


     서울마을미디어의 8월을 담은 열 번째 마중, 드디어 여러분께 선을 보입니다. 후끈했던 8월 날씨처럼 마을미디어들도 한껏 달아오르는 달이 바로 지난 8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회를 여는 곳들이 유난히 많았기 때문인데요. 가끔 소식만을 접하던 각각의 마을미디어를 눈으로 직접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런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을미디어’란 무엇일까요? 마을미디어라는 이름으로 교육과 활동을 진행하는 분들의 생각도 참 갈릴 것 같은데요.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마을미디어라는 생각에는 다 고개를 끄덕여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마주치던, 아니면 근처에 살면서도 “이런 분들이 있었나?” 싶었던 분들과 함께하는 장이 되는 것이 바로 마을미디어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 말처럼 실제 마을사람들과 함께하는 마을미디어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소개하기에 ‘마을미디어’라는 이름이 아직 낯설기도 하고, 마을미디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하다 정작 함께할 시간을 많이 놓치기도 하니까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갖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구요.

    이러한 고민들을 안고 있던 와중에 우연히 각각의 마을미디어가 여는 행사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그 마을미디어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그 마을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마을미디어들을 보니 “아, 마을미디어는 원래 이런 거였지!” 하는 생각이 스치더라고요. 다른 마을들을 돌아보며 다시금 ‘함께하는 마을미디어’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안에서 마을 사람들이, 또 마을과 마을이 서로 함께한다는 그 힘. 이번 열 번째 마중에 담긴 내용이 독자 분들에게 그런 힘이 되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마중에도 참 많은 마을미디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우선 이 달에 뭐 했나요? 코너에서 전반적인 서울 마을미디어들의 소식을 쭉 훑어볼 수 있어요. 이슈 코너에서는 중랑 마을라디오, 함께하는 성북마당, 강북FM의 발표회를 담았습니다. 새로운 공간에 자리를 잡은 창신동 라디오 덤의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현장방문 리포트를 통해 서울마을미디어센터가 만나본 무려 아홉 군데의 마을미디어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호에 이어 많은 분들에게 아직 낯설 신규 단체 분들이라 더욱 즐거운 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코너에서는 9주년을 맞이하는 마포FM을, 리뷰에서는 용산FM을 담았습니다. 직접 방송을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마을미디어 편성표가 있죠. 서울 한 바퀴 마을미디어 투어, 마중과 함께라면 어렵지 않아요 :D

     

     참, 8월에는 유용한 정보들이 오가는 행사들이 열리기도 했는데요. 8개의 테이블을 돌아가며 마을미디어에 유용한 팁들을 배우는 웃떠말 2회 <마을미디어, 그것이 알고 싶다>를 이슈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8개의 테이블 중 관악FM의 안병천 대표가 강의했던 대본 테이블은 별도의 특강도 열리게 되었는데요, 알아두면 좋아요에서 마을미디어 공개특강 3탄 <라디오, 대본과 방송 사이>의 내용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한편 미디액트에서 12주년을 맞아 <전국 마을미디어 팔도유람>이라는 이름의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는데요. 전국적인 차원의 마을미디어들의 현황을 만나볼 수 있는 한편, 마을미디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또한 만나실 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중 발행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늦어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오늘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전보다 길어진 추석연휴가 조금 적적하시다면, 마중과 함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Posted by 마중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