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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8월_이슈] 서울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을 알리며

by 공동체미디어 2013. 9. 3.


<마을 미디어 이슈> 코너소개

이 달의 마을 미디어 활동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이 달의 주목할 만한 행사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이슈에서는 서울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창립 워크샵을 다뤘습니다. 


[서울마을미디어뉴스레터 마중 2호]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을 알리며

-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워크숍에 대한 짧은 소회


최은정(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네트워크 출범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유행이 지난 머리와 옷, 지금보다는 앳된 몇몇 아는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설레는 표정들.

지난 8월 23일(토)부터 1박 2일 동안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내내 그 사진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설렘과 기대에 찬 얼굴들을요.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워크숍은 작년부터 진행된 서울시 마을미디어 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다양한 마을미디어 이야기를 풀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 마을미디어 활동가들과 서로를 알아가고 공통의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배우기 위한 특강(시민 문화의 성장과 미디어의 발달 및 기능), 서로 친해지기 위한 놀이(마을미디어 서로 알기 놀이), 마을미디어를 둘러싼 정책 현황을 알아보고(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활동 전망), 공통의 과제에 대해 얘기하는 포럼(마을미디어 콘텐츠 유통 방안 모색), 영상과 라디오 매체 모두의 고민인 음악 저작권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 음악창작워크숍까지.



바쁜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귀한 시간을 1박 2일이나 독차지하는 것인 만큼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압박과 다양한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모이는 것인 만큼 어떤 활동, 어떤 매체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을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체력을 안배하지 않은 빡빡한 일정과 센스 없는 뒷풀이 다과 등 이런저런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만, 그 중 가장 큰 아쉬움은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자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지 못한 점입니다. 왜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이 네트워크를 어떻게 만들고 확장시켜나갈 지에 대해 더 많은 의견을 모으고 더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이 아쉬움과 평가, 반성을 거름 삼아,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워크숍에 대한 김지은 선생님의 즐거운 기억(맛있는 마을을 만드는 마을 요리사들이 모였다(원고 링크))과 이상호 시민기자님의 면밀한 분석(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에 바란다(원고 링크))을 되새기며, 앞으로 이어질 웃고 떠들고 말하는 네트워크 모임(웃떠말)과 다양한 공동 사업을 통해 남은 이야기들을 녹여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이 쌓이고 쌓여 큰 울림이 되고 큰 변화가 될 수 있길 꿈꿔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을 알리며,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가 기대고 싶은 곳, 힘을 받는 곳,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네트워크가 될 수 있길 바라며, 짧고 부족한 글을 마칩니다. 오래 기억에 남을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던 시간과 장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소개

-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는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며 마을미디어와 관련된 공통의 문제를 논의하는 네트워크입니다. 서울 지역에서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거나 고민 중인 단체나 개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월 1회 웃고 떠들고 말하는 정기 모임(웃떠말 프로젝트)과 다양한 공동 사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문의: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02-3141-6300)

- 가입신청: 첨부한 가입신청서 작성 후 mediact@maeulmedia.org 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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